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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체육진흥공단,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2022 SPOEX)이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2022 SPOEX는 대규모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개최되며, COEX A, B, C 3개 홀 1,087개 부스에 179개 스포츠기업이 참여한다. 온라인으로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유튜브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전시회 중계와 함께 기업들의 홍보를 진행한다. 올해는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스포츠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참여기업에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22 SPOEX 이후 비대면·원격 수출상담은 물론 통‧번역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스포츠기업들이 이번 SPOEX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져 다양한 판로를 개척했으면 한다.”고 하며, “산업전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 SPOEX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ESG 테마 홍보관, VR체험관 등 다양한 컨셉의 부스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피트니스 대회, 프로스포츠 종목단체별 행사, 국민체력100 현장 체력 측정, 스포츠산업 잡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2022 SPOEX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SPOE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2.15 12:57
야구

NC, 우수 프로스포츠단 장관상 수상

NC가 뜻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NC 구단은 16일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 스포츠와 IT 기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인 게 호평으로 연결됐다. 창원 NC파크 외야 전광판 상단 구조물은 NC 선수가 홈런을 치면 회전하며 다양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전광판 뒷면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국경일에는 태극 문양, 평상시에는 구단 로고가 LED로 나타난다. 전광판에는 야구 데이터 디지털 측정 장비인 트랙맨이 산출한 투수의 구종, 공의 회전 수, 릴리스포인트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창원 NC파크 안에는 사람 동작에 맞춰 볼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드는 인터랙티브 월과 좌석 및 구장 정보, 오늘의 선발 라인업 등을 안내하는 지능형 로봇 에디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 때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팬들의 입간판을 설치해 아쉬움을 대신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입간판과 응원 메시지를 통해 NC를 응원했고 수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기부로 이어졌다. KBO리그의 해외 중계에 맞춰 해외 팬들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섰다. 황순현 NC 대표는 "의미 있는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힘을 주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16 15:20
스포츠일반

KBL, 17일부터 유관중 전환 결정

KBL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지침에 따라 오는 17일 경기부터 올 시즌 프로농구 관중 입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티켓 예매는 KBL 통합 홈페이지에서 10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관중 수용 비율은 방역 지침 준수 하에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까지 각 구단 홈 경기장별로 20% 중반 수준에서 관람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티켓 예매와 관련해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1인 1티켓으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동반인 의 티켓을 구매할 경우 KBL 통합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입장권을 전달해야 한다. 프로농구 관중 입장이 시행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간도 종전 오후 2시 / 6시에서 오후 3시 / 5시로 변경된다. KBL 및 10개 구단은 올 시즌 프로농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 좌석간 거리두기, 경기 관람 중 마스크 착용, 관람석 취식 금지 등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사진=KBL 제공 2020.10.13 13:05
야구

KBO 11일부터 관중 입장 최대 30%까지 확대

KBO 리그 관중 입장이 오는 11일부터 최대 30%까지 확대, 허용된다. KBO는 "오늘(7일)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확대 발표에 맞춰 11일(화)부터 관중 입장을 최대 3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대 30%까지 입장이 확대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거리두기를 반영한 좌석 배치와 입장 동선 등 안전관리 지침을 이미 수립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점검도 마쳤다. 허용 가능한 관중은 최대 30%이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한 새로운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당분간 구장별로 20%대 초중반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2020 KBO 리그는 5월 5일 개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달 넘게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6일부터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KBO는 "이후 더욱 철저히 강화된 방역지침이 준수되며 11일부터 최대 30%까지 관중 수용이 가능하게 됐다"며 "KBO와 10개 구단은 정부의 관람객 입장 확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준 성숙한 관중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KBO는 개막 이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범적인 대처로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통합 매뉴얼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유럽 여러 축구 리그로부터 제공을 요청받아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관중 입장 후에도 관중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 구단의 방역 관리 노력 속에 방역 지침이 모범적으로 준수됐다. KBO와 각 구단은 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 입장과 퇴장 동선 엄격 관리, 육성 응원 제한 등 방역 지침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0.08.07 11:47
야구

“더 띄우지 않으면 집합금지 명령”…롯데자이언츠에 으름장

“더 띄우지 않으면 관중 없이 경기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 부산시가 29일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더 강화해달라며 한 말이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 첫 홈경기가 열렸다. 이날 관중석 2만4500석의 10%인 2450석을 개장했고, 1000명 가까운 야구팬이 입장했다.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계획’에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해왔으나 지난 26일 경기부터 관중석 10% 규모로 관람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구단 측은 이날 경기에서 3루 쪽과 내야 일반석을 개장하지 않아 관람객이 1루 쪽에만 집중됐다. 1루 쪽 양옆 좌석은 한 칸씩 띄우고 앞뒤로 한줄은 띄우지 않은 채 지그재그로 관람객을 앉혔다. 롯데 측이 ‘전후좌우를 띄우라’는 방역지침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자문에 따라 거리 두기를 실천했다고는 하지만 누가 봐도 이격거리가 미흡한 모습이었다. 관람객은 모두 마스크는 착용했다. 28일 경기장에 현장지도를 나갔던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 측이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실천했지만, 미흡한 것 같아 28일 경기부터 더 띄우라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지도를 함께 한 경찰도 이격거리가 미흡하다는 데 동의했다. TV 중계를 본 시민들은 “왜 이격거리 안 띄우느냐”고 잇따라 지적했다.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일어설 경우 띄운 좌석이 보이지 않아 마치 빽빽하게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28일 현장지도에 이어 29일 다시 오전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를 시청으로 불러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이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관람객의 앞뒤 한 줄을 띄우는 등 적어도 1m 이상 띄우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아예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검토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금지 같은 방역수칙도 지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단 측은 29일 경기부터 사직야구장 좌석 개장구역을 기존 1루와 중앙석에서 지정석 전 구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좌석 간격 또한 전후좌우 1칸에서 전후좌우 3칸씩 띄우기로 했다. 또 경기진행요원을 100명에서 120명으로 증원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도하기로 했다. 2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롯데 측은 30일 오후 경기부터 이 방역수칙을 지킬 계획이다. 민경연 부산시 체육진흥과 팀장은 “부산은 러시아 선원 발(發)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시 체육회 등과 합동으로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2020.07.30 10:32
야구

2020 KBO 시즌2 개막…관중 입장으로 활기띤 야구장

"설레어서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어요. 안전하게 오래 야구를 봤으면 좋겠어요." (김솔아·27) 2020년 KBO리그 '시즌2'가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텅텅 빈 프로야구장 관중석에 올해 처음으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두산(홈)과 LG(원정)의 라이벌전이 열린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오후 1시경부터 관중석 청소가 한창이었다. 입장이 허용된 4개의 출입구 앞은 발열 체크 및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후 3시, 관중석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확인 때문에 평소보다 입장 시간이 더 걸렸다. 경기 시작 30분 전, 잠실구장 3루 출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1m씩 거리를 둬 줄을 섰고, 대략 100m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잠실구장 1호 입장객 김솔아 씨는 "지난해 두산-키움의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야구장을 찾았다. 설렘 속에 낮 1시 30분에 도착했다"며 "휴대폰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카페보다 (실외인) 야구장이 더 안전한 것 같다. 안전하게, 오랫동안 야구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오전 10시 티켓 판매를 시작한 잠실 두산-LG전은 1시간 25분 만에 2424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고척돔의 키움-롯데전도 티켓 판매 40분 만에 다 팔렸다. 고척돔을 찾은 윤현동(20) 씨는 "지인들이 예매하지 못해서 혼자 왔다.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웃었다. 대전 한화-SK전은 27일 관중을 맞이한다. KIA-삼성전이 열린 광주 지역은 현재 지역 감염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황이어서 추후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각에 경기장에 도착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모든 입장권은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관중이 입장했어도 야구장은 평소보다 조용했다.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모든 관중은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 시작 15분 전 LG와 두산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짧은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나왔다. 팬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 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아 '플레이볼'을 기다렸다. 몇몇 팬은 준비해온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정석 키움 응원단장은 "정말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팬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아직 육성 응원은 어렵지만, 동작을 함께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코로나19 안전수칙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총 관중이 2424명이었지만, 두산은 1만~1만5000명 입장 시에 해당하는 진행요원을 배치했다.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입장권 예매를 할 수 없으며, 안전수칙을 어기지 관람객에 한해 경고 및 퇴장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6일 잠실구장 현장 점검을 나왔다. 또 7개 외신들도 잠실구장을 취재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관중을 만나서 반갑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 더 많은 관중이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관중이 있어야 선수들이 더 활기차게,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구단도 팬들의 '직관(직접 관람)'을 반기기는 마찬가지였다. 3개월 가까이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아 입장료와 광고, 마케팅 수익 등이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현재처럼 관중 입장이 10%만 허용되면 각종 비용을 고려할 시 결국 수익은 마이너스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구장에 입점한 음식점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고척돔 2층에서 분식을 판매하는 배선아 씨는 "오늘(26일) 오전 11시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야구장이 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백수에서 탈출한 것 아닌가.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만 섭취할 수 있다. 취식과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지정된 공간에서만 식사할 수 있다. 당분간 선수와 팬의 접촉은 금지된다. 예년에는 선수들이 드나드는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에 많은 팬이 몰렸지만, 지금은 관중 이동을 막는 펜스를 설치했다. 김태형 감독은 "당분간 팬 사인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버스 안에서 손을 흔드는 정도만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BO는 우선 10% 이내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단계별로 입장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KBO와 10개 구단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배중현 기자=잠실·고척 2020.07.27 06:01
야구

[오피셜]야구장 관람 허용,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야구장 문이 열렀다. KBO는 24일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맞춰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입장 규모 등은 각 구단의 연고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시 정부와 조율하여 변동될 수 있다. 2020 KBO 리그는 5월 5일 개막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돼왔다. KBO는 지난 약 3개월 간 관중 입장이 결정되기까지 지난달 30일 발표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KBO는 그동안 정부 및 방역당국과 함께 프로야구 관중 입장 관련 현황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KBO 관계자 및 선수를 포함해 관중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KBO는 안전한 관람 및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티켓 예매부터, 입장, 응원, 식음료 취식, 퇴장까지의 모든 경로에 따른 방역 및 안전 수칙을 만들어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칙도 다시 한 번 전했다.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거리두기 계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이면 출입이 제한된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KBO는 관람객들에게 예년보다 이른 시각에 경기장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암표는 불법 행위인데다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입 과정과 입장권 자체에 접촉∙비말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암표 예방을 위해 발권소나 출입문 등지에 암표 구매 금지 등을 적극 알리고 계도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돼,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예매가 불가하다. 관중 입장 첫 경기부터 모든 야구장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자 정보 확보에 협조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사전에 ‘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 시 스캔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QR코드 발급이 어려운 관람객은 입장 시 수기 명부를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이를 거절할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KBO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은 출입자 정보 확인은 물론, 암표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관람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입장 뒤에도 방역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일부 운영된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 일부 지정 공간에서는 가능하다. 대부분의 구장 내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도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모든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관람객에 한해 경고 및 퇴장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KBO는 "이번 관중 입장이 이뤄지기까지 철저한 K방역으로 안전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 온 정부, 지자체, 방역 당국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방역 준수에 힘써온 모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KBO와 10개 구단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여 코로나19의 확산으로부터 안전한 야구장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7.24 12:29
스포츠일반

한국프로스포츠협회, 2019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 발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이정대)는 프로스포츠 5개 종목 9개 리그(축구 K1·K2리그, 야구, 남자농구, 여자농구, 남자배구, 여자배구, 남자프로골프, 여자프로골프) 관람객 3만4978명의 설문 응답 결과를 리그별, 구단별로 분석한 ‘2019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4년차인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 간 프로스포츠리그 61개 구단과 10개 남녀골프대회 개최 현장에서 대면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닐슨컴퍼니코리아(유)가 조사를 수행했다. 보고서에는 프로스포츠 관람객의 ▲경기장 방문 정보 ▲미디어 이용 ▲만족도 및 인식 ▲소비성향 등을 비롯해, ▲3개년 추이 ▲첫 방문 관람객 특성 ▲팬 유형 등 심화분석도 수록했다. 이밖에 각 리그와 구단별 온라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언급량에 따른 워드 클라우드를 제시했다. 본 자료는 프로단체와 구단에 제공되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종목,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 여성 관람객 비율 상승 추세 관람객의 연령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람객의 성별·연령별 3개년도 추이를 살펴보면 여성 관람객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연령층의 관람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최초 관람 시점은 주로 ‘10-20대’ 연령층, 응답자의 93.8%는 재방문 관람객 10대에 생애 최초로 경기장에 방문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재학 시점 17.9%, 고등학교 13.8%, 중학교 12.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3.8%는 방문 경험이 있는 재방문 관람객이고, 조사 당일 경기장에 처음 방문한 관람객은 6.2%로 확인됐다. 최초 방문 시점과 현재 팀을 응원한 경력은 ‘3년~9년 이내’가 28.3%로 가장 높았고, 올해부터 현재의 팀을 응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오늘 첫 방문 관람객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여자배구, 선수 관심도 최고 남녀프로배구는 신규 관중의 유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자배구는 응답자의 13.7%가 당일 첫 방문이라고 응답했고, 남자배구 12.7%, 여자농구가 10.1% 등 배구와 농구 종목에서 전반적으로 첫 방문 관람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배구 첫 방문 관람객들은 응원 선수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 방문한 비율이 30.4%,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74.6%로 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타 종목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 관람 비율이 높은 축구·여자농구, 연인과 관람 비율이 높은 남자농구·야구 전반적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한 비율이 높은 가운데, 축구(43.8%)와 여자농구(47.5%)는 가족과 함께 방문한 비율이 높았고, 남자농구(13.9%), 야구(12.6%)는 연인과 함께 방문한 비율이 타 종목 대비 높았다. 전 종목에서 함께 방문한 인원 단위는 2명이 42.4%로 가장 많았고, 3인 17.9%, 4인 이상 29.2%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방문한 비율은 10.6%로 조사됐다. ◇1명당 소비 지출 약 3만2000원, 프로야구 3만9900원으로 최고 관람객 1명당 지출 비용은 평균 약 32,000원으로 이전조사(2018년, 평균 32,100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출 비용은 프로야구가 가장 높으나 작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야구를 제외한 모든 프로리그에서는 관람객 1명당 소비 지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선수 영입 원하는 축구팬, 선수 참여 이벤트 희망하는 야구팬 향후 팬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분야로는 ‘스타 선수 영입’(32.4%)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선수 참여 이벤트’(28.1%), ‘구단 이벤트’(20.9%) 순으로 조사됐다. 종목별 특이점은 프로축구(44.0%)가 스타선수의 영입을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프로야구(32.3%), 남자배구(31.5%), 여자배구(31.7%)가 선수 참여 이벤트를 희망한다는 비율이 타 종목 대비 높게 나타났다. ◇단체종목 주요 만족도 조사 결과, ‘안전체감도’ 긍정 평가 비율 가장 높고 ‘식음료’ 만족도 가장 낮아 관람객은 ‘안전시설’(66.0%)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팬 서비스’ 분야는 57.5%의 관람객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음료에 대한 만족 응답 비율은 37.8%로 다른 분야에 비해 서비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되었고, 식음료 불만족 요인으로는 ’다양성이 부족하다‘(41.9%)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남녀프로골프대회 생애 최초 관람 시점은 주로 40대-50대 연령층 남녀 프로골프를 생애 최초로 관람하는 연령대는 40대(41.0%)와 50대 이상(28.3%)이 타 종목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전에 골프를 접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 내외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대부분이 40대 이상으로 주 관람 연령층 또한 4,5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2019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요약본 확인이 가능하며, 보고서 통합본은 2020년 5월 20일까지 별도의 신청을 받아 신청자에 한하여 배포할 계획이다(100부 수량 한정). 보고서 신청 방법은 성명, 연락처, 주소, 활용계획 등을 작성하여 이메일(research@prosports.or.kr)로 접수하면 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08 08:52
스포츠일반

KBL의 선택도 시즌 종료…겨울 프로스포츠 모두 끝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남자 프로농구도 어쩔 수 없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선택도 시즌 종료였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5기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가 국내외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상황, 범 사회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특단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된 승률을 적용해 원주 DB와 서울 SK가 공동 1위, 안양 KGC가 3위로 결정됐다. 28승15패로 두 팀의 승률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DB가 1위가 아니라 공동 1위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다면 규정대로 공동 순위가 아닌 1, 2위를 정했겠지만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현재 순위에 따라 더 깊게 순위를 가르지 않기로 이사회에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정규경기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시상은 별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규경기(1위 ~ 3위) 및 PO 우승 상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올 시즌 정상 종료일을 감안해 심판·경기원·판독관·분석관을 대상으로 수당을 지급 할 방침이다. KBL은 한 달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달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및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프로농구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도 지속되지 못했다. 2월 29일 KBL은 리그 장점 중단을 발표했다. 전주 KCC 농구단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 투숙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KBL은 3월 1일부터 경기를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그리고 3월 2일 KBL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잠정 중단을 선언한 리그를 4주 동안 일시 연기 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방침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9일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하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KBL은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끝내 리그 종료를 선택했다. 이로써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도중에 종료했다. KBL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로농구 재개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을 알려드리는 것에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보다 성숙한 자세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준비하겠다"며 농구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KBL마저 시즌을 종료하면서 올 해 한국의 겨울 실내 프로스포츠가 모두 문을 닫았다. 지난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프로스포츠 최초로 리그 종료를 선언했고, 23일 한국배구연맹(KOVO)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어 KBL까지 동참하면서 겨울 프로스포츠는 팬들 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3.25 06:00
스포츠일반

우승 경쟁 한창이지만… 코로나 여파에 무관중 선택한 KBL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 같다. 무관중보다 더 강력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각오도 했다." 결국 무관중 경기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25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 시즌 잔여 일정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다. KBL은 "코로나19 확산 및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프로농구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올 시즌 잔여일정을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휴식기를 갖고 26일부터 정상 재개될 예정이었던 프로농구는 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아시아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휴식기를 갖고 26일부터 정상 재개될 예정이었던 프로농구는 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일정을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휴식기를 갖고 26일부터 정상 재개될 예정이었던 프로농구는 26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이미 지난 21일 여자프로농구(WKBL)가 시즌 진행 중인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데 이어 한국배구연맹(KOVO)도 25일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 중 WKBL은 이미 21일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썸의 경기부터 4경기를 무관중으로 소화했다. 선수들은 고요하고 삭막해진 코트의 분위기에 어색해 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WKBL 역시 나날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선수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시즌이 일시 중단되거나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어 만전을 기울이는 상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KBL의 무관중 경기 조치도 당연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면서 혹시라도 시즌이 조기 종료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앞서 휴식기 전 코로나19가 퍼질 때도 각 구단들은 손소독제 비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배포 등 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최대한 취하고 있었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타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물론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무관중 경기는 구단의 입장 수익과 같은 경제적인 면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프로농구는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다툼에 우승 경쟁으로 흥미를 더해가던 중. 농구 흥행에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시즌 막판 레이스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 건 KBL이나 구단, 그리고 팬들 모두에게 아쉬움이 큰 일이다. 그러나 KBL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국가 위기 단계 격상,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취소 등의 사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프로농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어디까지나 관중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안전의 최저 방어선을 구축한 KBL은 리그 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개 구단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한 현재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의 경우 3월 2일과 9일 열리기로 한 준결승과 결승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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